
커트 실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주인공이 나오지 않다. 투표는 끝났지만 뒷말은 무성하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7일(한국시간) “올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후보가 없다”고 발표했다. 헌액자가 탄생하지 않은 것은 2013년 이후 8년만이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일정 자격을 갖춘 BBWAA 소속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7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다. 후보 자격을 얻은 뒤 10년이 지난 시점까지 헌액자로 선정되지 않으면 후보 자격을 상실한다.
올해 투표에서 ‘핏빛 투혼’의 커트 실링은 71.1%(285표)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기준점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16표가 부족했다. 로저 클레멘스는 61.6%, 배리 본즈는 61.8%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링과 클레멘스, 본즈는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 자격 유지를 불과 1년만 남겨두게 됐다.
올해 투표를 앞두고는 실링이 헌액되지 않으면 해당자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일찌감치 나왔다. 실링은 지난해 투표에서도 아쉽게 탈락한 바 있다. 실링은 메이저리그에서 20시즌을 뛰며 216승146패, 평균자책점(ERA) 3.46의 성적을 남겼다. 6차례 올스타로 선정됐고, 3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실링이 명예의 전당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것은 은퇴 후 일으킨 논란 때문이다. 2015년 이슬람교를 나치 취급해 ESPN 방송 해설을 그만둬야 했다. 성소수자를 조롱하는 발언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인 그는 최근 미국 연방의사당 불법점거사태를 일으킨 시위대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또 물의를 빚었다. 올해 실링에게 표를 던진 기자들이 명예의 전당 측에 투표 정정이 가능한지를 문의하는 일도 벌어졌다.
실링은 공식 발표가 이뤄진 뒤 명예의 전당 후보에서 자신을 제외시켜줄 것으로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수 있는 내년 마지막 투표 후보에서 나를 제외해달라. 몇 차례 구설에 올랐지만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범위의 실수들이었다. 일부 선수들처럼 동료와 팬들을 속이면서 살진 않았고, 범죄 이력도 없다. 야구선수로는 진실한 모습을 보였는데, 평생을 속여온 사람들과 같은 취급을 받고 싶지 않다”고 이유를 밝혔다. 선수시절 불법약물인 스테로이드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클레멘스와 본즈를 향한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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