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가 18일부터 시작하는 EASL 파이널스 마카오 2026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사진은 올해 1월 열린 EASL 조별리그 경기 도중 심판과 대화하는 전희철 SK 감독. 사진제공|EASL
서울 SK는 ‘2025~2026 LG 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가 한창인 가운데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파이널스 마카오 2026’ 출전을 위해 16일 출국했다. 대회 조별리그 A조서 2위를 차지한 SK는 6강전부터 시작한다. 18일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이럿츠(대만)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SK는 역대 EASL서 2차례 결승에 진출했지만 한 번도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지 못했다. 전희철 감독을 비롯한 SK 선수들은 이번 대회 정상 등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는다.
전 감독은 “6강전부터 시작해야 하고 EASL 파이널 무대에 진출한 팀들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번 대회부터 상금이 증액된 걸로 알고 있다. 이 또한 놓칠 수 없다”며 정상을 향한 집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 우승 팀에게는 150만 달러(약 22억3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전보다 50만 달러가 증액됐다. 준우승팀에도 75만 달러(약 11억2000만 원)의 보너스가 전달된다. 3위를 차지한 팀도 37만5000달러(약 5억6000만 원)를 받는다. 상금 규모는 역대 최고다.

서울 SK 자밀 워니(왼쪽)과 알빈 톨렌티노가 올해 1월 열린 EASL 조별리그 경기 도중 몸으로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둘은 18일부터 시작한 EASL 파이널스 마카오 2026서 아시아 정상을 향해 뛴다. 사진제공|EASL
SK는 EASL만 바라보진 않는다. KBL 정규리그도 2위를 놓고 안양 정관장과 치열하게 격돌하고 있다. 17일 현재 SK와 정관장은 30승17패로 공동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정규리그 2위는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나 3위는 6강 PO부터 치러야 한다. 극과 극이다. SK는 2024~2025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당시 정규리그 3위로 6강 PO부터 시작한 탓에 체력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 감독은 이번 시즌 내내 4강 PO 직행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래야 대권 도전이 조금이나마 수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SK는 이번 시즌 상위권 팀들과 상대전적서 대부분 우위를 보인다. 1위 창원 LG에 4승1패, 정관장에겐 3승2패로 앞선다. 4위 원주 DB를 상대로는 4승2패다. 6위 싸움을 하는 부산 KCC에게만 2승3패로 밀릴 뿐, 고양 소노와 수원 KT를 상대로 각각 4승(1패)과 5승(1패)을 수확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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