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장가 휩쓴 ‘애니 3총사’

입력 2021-02-01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소울’-‘극장판 귀멸의 칼날’-‘명탐정 코난’(위쪽부터).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워터홀 컴퍼니·CJ엔터테인먼트

‘소울’+‘극장판 귀멸의 칼날’+‘명탐정 코난’

2주간 누적 관객 100만명…예매율도 70%
세 편의 애니메이션이 극장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장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여파 속에서 2주 동안 모두 100만여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힘을 발휘하고 있다.

1월3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현재 박스오피스 1위는 디즈니 픽사의 ‘소울’로, 20일 개봉 이후 누적 76만여 관객이 관람했다. 2위는 1월27일 선보인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으로 관객수는 17만여명이다. 역시 저패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진홍의 수학여행’이 4위다. 세 편의 누적 관객수가 95만여명에 달한다. 특히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의 기세가 무섭다. 메가박스 상영관을 통해서만 공개돼 더욱 그렇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개봉 첫날 ‘소울’을 제치고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도깨비 혈귀에 가족을 잃은 소년과 여동생의 모험담. 박진감 넘치는 액션장면의 완성도 높은 영상으로 관객 시선을 끌고 있다. 악에 맞서 소신을 버리지 않는 주인공 캐릭터가 이기적인 세태를 비판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소울’도 재즈 뮤지션을 꿈꾸는 음악교사의 모험을 통해 위안을 안기며 관객에게 다가간 작품으로 인식된다.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실사영화 주인공 못지않게 공감을 얻고 있는 셈이다.

이에 힘입어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은 3일부터 CGV 등 다른 멀티플렉스로 상영관을 확대한다. ‘명탐정 코난:진홍의 수학여행’까지 세 작품이 1월31일 오후 현재 70%에 달하는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어 당분간 관객 관심을 이어갈 전망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