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트렌드] 공병 재활용·투명 페트…‘레스 플라스틱’ 앞장

입력 2021-02-02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대한화장품협회와 주요 뷰티업체가 함께 한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 뷰티업계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의미의 ‘레스 플라스틱’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제공 l 대한화장품협회

탈 플라스틱으로 ESG 경영 나선 뷰티업계

화장품업계, ‘플라스틱 순환경제’ 실천 선언
아로마티카, 헤어라인 용기 재활용 페트 사용
뷰티업계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의미의 ‘레스 플라스틱(Less Plastic)’을 통해 친환경 행보에 나섰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다. 플라스틱 용기의 재활용을 높여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인 ‘그린슈머(green+consumer)’ 등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고객에게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대한화장품협회는 1월 27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로레알코리아와 함께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플라스틱 용기를 줄이고 자원을 회수해 다시 사용하는 순환경제 실천이 주요 내용이다.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 제거, 석유 기반 플라스틱 사용 감소, 리필 활성화, 판매한 용기의 자체 회수 등을 중점 목표로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아모레퍼시픽은 1월 27일 GS칼텍스와 플라스틱 공병의 체계적인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플라스틱 공병에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 성능과 품질의 향상을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재활용에 용이한 소재 사용도 늘고 있다. 아로마티카는 3월부터 헤어라인 전 제품 용기를 폐플라스틱을 100% 재활용한 투명 페트로 교체한다. 투명 페트가 기존 유색 페트보다 재활용이 용이한 점에 착안했다. 제품 라벨도 물에 잘 녹아 쉽게 분리되는 ‘수(水) 분리 라벨’로 바꾸고 펌프도 기존 복합 소재에서 단일 소재로 바꾼다. 닥터브로너스는 ‘올-원 치약’에 고밀도 폴리에틸렌 튜브를 적용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