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에서 하늘에구름(이다희 분)이 중대 범죄수사과에서 강력계로 전출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구름은 유골이 나왔다는 현장에 누구보다 먼저 도착해 감식반들 사이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본 최팀장(김상호 분)의 마뜩잖은 반응에도 절대 기죽지 않는 것은 물론 현장 보존 먼저 하라는 조언까지 남기며 남다른 프로페셔널함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발견된 유골에 대한 정보와 치과 수술 기록부를 비교하기 위해 국과수 선배를 찾은 구름은 은밀히 의뢰하며 누구를 찾고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일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마주친 최팀장의 견제에도 결코 지지 않고 임기 응변해 만만치 않음을 확인시켰다.
뿐만 아니라, 강력계 형사답게 구름은 사설 도박장 현장을 들이닥쳐 유려한 액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놓친 한 명을 잡기 위해 집요하게 쫓던 그는 달려오던 차에 치이며 정신을 잃어 보는 이마저 숨죽이게 했다. 여기에 탑차를 몰고 가던 지오(김래원 분)가 위급한 상황에 처한 구름을 비밀스러운 힘으로 깨워내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에 구름은 구해준 보답을 하기 위해 지오의 직장을 찾았지만 이미 사라져버려 또 다른 사건을 암시했다. 그러던 중 쫓기고 있는 지오를 발견해 뒤따랐고 뒤이어 엄청난 스파크와 파동이 일어 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하늘에구름’ 캐릭터를 위해 화장기 없는 얼굴에 라이브한 헤어와 의상을 선택한 이다희는 화려함 대신 시원한 액션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장착하고 등장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불법 도박이 벌어지고 있는 스크린 골프장에서는 맨손은 물론 골프채를 이용해 거친 타격감을 선보여 앞으로 보여줄 속도감 넘치는 액션에 더욱 기대를 높였다.
또한 지오와의 만남과 동시에 전개에 또 다른 갈림길을 만나게 된 이다희는 속도감이 느껴지는 액션은 물론 진지한 감정선까지 유연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까지 끌어올렸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