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PBV 실증사업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1-02-02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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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콜드체인(냉장물류) 스타트업 에스랩 아시아와 최근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PBV 실증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화) 밝혔다. 기아 PBV추진실 안동수 상무(왼쪽)와 에스랩 아시아 이수아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

미래 신사업 핵심 PBV 사업 발판 구축
싱가포르에 니로 EV 투입해 서비스 시범 운영
기아가 중장기 사업전략 ‘플랜S’의 핵심인 ‘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 이하 PBV)’ 사업 발판 마련을 위한 실증 사업에 나선다.

기아는 콜드체인(냉장물류) 스타트업 에스랩 아시아와 최근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PBV 실증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유통에서 라스트 마일은 고객과의 마지막 접점을 의미하며, 여기에 배달을 뜻하는 딜리버리(delivery)를 합성해 만든 신조어가 라스트마일 딜리버리이다. 유통 과정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들고 비효율적인 구간이기 때문에 라스트마일 딜리버리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해결하느냐가 급증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다.

기아는 도심 내 라스트마일 물류 서비스에 최적화된 차세대 PBV 모델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실제 서비스 운영을 통해 PBV 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이번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에스랩 아시아는 콜드체인용 신선제품 배송박스 제조 및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신선제품을 국내 및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판매하고 유통하는 물류망을 구축하고 있다.

기아는 에스랩 아시아와 협력해 올해 상반기 싱가포르에서 신선제품을 배송하는데 니로EV를 투입하고,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서비스용 PBV 사업 모델 검증을 시작한다.

실증사업에 사용할 니로 EV는 배송박스를 싣기 편리하도록 2열 시트 공간이 완벽히 평탄하게 개조된다. 일부 차량은 2열 시트를 완전히 탈거해 PBV로서의 공간 활용성을 더욱 높인다.

기아는 실증사업을 통해 라스트마일 딜리버리에 최적화된 차세대 PBV 차량 개발, CaaS(Car as a Service) 플랫폼 개발, 전기차 충전 생태계 조성, 전기차 플릿 관리 시스템 (Fleet Management System) 및 서비스 구축 등 PBV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핵심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기아는 싱가포르 내 PBV 실증사업을 위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싱가포르 최대 전기차 충전사업자인 SP그룹, 현지 기아 대리점 Cycle & Carriage 등과 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에스랩 아시아와 함께 국내 환경에 적합한 PBV 사업 모델을 추가로 개발하고, 유사한 서비스를 올 상반기 국내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협업 파트너로서 기아의 이미지를 각인 시킬 것”이라며, “라스트마일 서비스뿐만 아니라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글로벌 PBV 시장을 선도하는데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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