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싸이월드 부활

입력 2021-02-02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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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3월 부활 예고
싸이월드 베타 서비스 후 3월 오픈
싸이월드 신규 모바일 서비스도 예정
싸이월드가 부활한다.
업계에 따르면 신설 법인 ‘싸이월드Z’는 최근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싸이월드 서비스 운영권을 양수했다.


‘싸이월드Z’는 공식 자료를 통해 “싸이월드 서비스를 인수하고 기존의 서비스를 정상화할 계획”이라며 “전제완 대표 측도 싸이월드 서비스 매각대금을 통해 지난달 29일 임금체불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금체불이 해소됨에 따라, 이제는 서비스 재개 절차에 돌입한다. 서비스 중단 직전까지도 매월 1000만 명이 로그인되던, 싸이월드가 14개월만의 서비스 재개를 통해 단숨에 기존 점유율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싸이월드Z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카이이엔엠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이다.
싸이월드Z는 이르면 3월 중으로 기존 싸이월드 서비스를 정상화할 예정이다. 싸이월드Z는 “기술적으로 2주면 서비스 재개가 가능하지만, 많은 사람이 접속할 수 있어 내부 베타 서비스를 2주가량 실시하고 이후 정확한 오픈(재개) 일정을 고지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모바일 서비스도 다시 시작된다. 모바일 시장 대응에 늦어 경쟁 SNS에 국내 1위 자리를 내주며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싸이월드가 모바일 서비스 강화를 통해 이용자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런 가운데 전제완 대표는 자신이 기존 직원에게 체불한 임금 액수인 10억 원을 컨소시엄으로부터 받고 싸이월드를 넘겼다.

전제완 대표가 직원 27명의 임금·퇴직금 4억7000만 원 상당을 체불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상태다. 다만, 1심 재판부는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전제완 대표는 이 사건 외에 6억 원 상당 임금 체불 사건으로도 추가 기소됐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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