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부상 결장한 KB손해보험에 대한항공 완승, 승점6차 선두 질주

입력 2021-02-03 2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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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위 KB손해보험과 1위 대한항공 경기에서 대한항공 요스바니가 KB손해보험의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의정부|김종원 기자 won@donga.com

20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1~2위 팀의 경쟁에서 선두 대한항공이 웃었다.

3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손해보험과의 5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4 25-17)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4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18승(8패·승점63)째를 따냈다. 11패(16승)째를 당하며 승점57에 머무른 KB손해보험의 연승은 3에서 멈췄다.

KB손해보험의 외국인선수 케이타가 오른쪽 허벅지 근육파열에 이날 경기에 결장하면서 승패는 주심의 시작 휘슬 전에 갈렸다. 케이타는 지난달 30일 OK금융그룹과의 경기 뒤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았다. 그 결과 근육이 1cm 가량 찢어진 것이 확인됐다. 그는 4라운드부터 피로누적에 따른 이상신호가 여기저기서 보였다. 설 연휴가 지나서야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까지 한국전력(7일)~삼성화재(10일)와의 경기가 있다. 17일 우리카드와의 경기 때까지 케이타가 얼마나 건강한 몸으로 복귀하느냐가 KB손해보험의 봄 배구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케이타는 3일 경기 전까지 팀 전체득점(1418점)의 63%인 890득점을 기록했다.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의 역할을 해왔기에 이번 부상이 뼈아프다.

대체 외국인선수 요스바니를 처음으로 선발 라이트로 출전시킨 대한항공은 3세트 내내 큰 점수 차이로 앞서가며 어려움 없이 승리를 따냈다. 요스바니는 23득점(3블로킹 1서브에이스) 55.88%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11득점의 정지석은 2블로킹 3서브에이스 3백어택으로 트리플크라운에 블로킹 하나가 모자랐다. 공격성공률 61.97%-37.68%, 블로킹 11-4, 서브에이스 5-3, 공격득점 44-26 등 대한항공이 모든 부분에서 압도했다.

KB손해보험 이상열 감독은 2세트 중반 이후 주전 황택의와 김정호를 교체하고 출전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다음을 대비했다. 케이타의 대타로 출전한 루키 여민수가 9득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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