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하균·여진구, 미스터리 유발 3차 티저

입력 2021-02-05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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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심리 추적 스릴러의 탄생을 알렸다.

JTBC 새 금토드라마 ‘괴물’ 측이 5일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동식(신하균 분)의 의미심장한 경고와 의뭉스러운 만양읍 사람들을 마주한 이방인 한주원(여진구 분)의 혼란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심리 추적 스릴러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다. ‘열여덟의 순간’, ‘한여름의 추억’에서 감각적이고 세밀한 연출을 선보인 심나연 감독과 ‘매드독’ 등을 통해 치밀하고 짜임새 있는 필력으로 호평받은 김수진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이날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스산한 바람이 부는 갈대밭에 홀로 서 있는 한주원의 모습 위로 이동식의 “여긴요, 비밀이 없어. 어디서, 누군가, 다 보고 있거든”라는 경고가 흐르며 시작된다. ‘우리 중 괴물은 누구인가?’라는 문구 뒤로 스치는 만양읍 사람들의 비범한 등장은 서스펜스를 자극한다.

날 선 눈빛의 만양 파출소장 남상배(천호진 분), 이동식의 동창 오지화(김신록 분), 만양 토박이 정육점 사장 유재이(최성은 분), 기괴한 그림을 한주원에게 내밀어 보이는 박정제(최대훈 분)의 심상치 않은 아우라가 긴장감을 더한다.

“이 안에서 벌어진 일은 이 안에서 해결해야지, 누군가 들어와서 까내리는 꼴을 못 봐요”라는 이동식의 말처럼, 이방인 한주원을 경계하는 듯한 이들의 모습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날계란을 던지며 “털어봐”라는 유재이의 울분에 찬 목소리는 쉽지 않을 한주원의 진실 추적을 예고한다.

이동식의 행보 역시 수상하기는 마찬가지. 사라진 사건 자료의 행방을 묻는 박정제와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이동식 사이에 긴장감이 감돈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만양에서 한주원이 쫓는 진실은 무엇일까. “누가 죽인 거예요?”라는 한주원의 혼란스러운 목소리가 이들의 비밀에 궁금증을 높인다. 과연 평범한 시골 마을 ‘만양’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지, 속내를 알 수 없는 이동식과 비밀을 안고 내려온 한주원의 기묘한 대립이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신하균과 여진구는 짧은 영상만으로도 그 진가를 발휘했다. 인물의 복잡다단한 감정과 예측 불가한 관계성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빈틈없는 흡인력을 자아냈다. 베일에 싸여있던 만양읍 사람들로 분한 연기 고수들의 면면도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최대훈은 이동식의 죽마고우이자 문주 경찰서 수사지원팀 경위 ‘박정제’로, 최성은은 만양읍 토박이 만양 정육점 사장 ‘유재이’로 파격 변신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 천호진은 정년을 앞둔 만양 파출소장 ‘남상배’로 분해 무게 중심을 탄탄히 잡았다. 김신록은 이동식과 초중고 동창이자 문주 경찰서 강력계 팀장 ‘오지화’로 분해 짧은 등장만으로 임팩트를 선사했다. 밀도 높은 연기로 심리 추적 스릴러를 완성할 배우들의 시너지가 기대심리에 불을 지핀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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