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이만기 촬영 중단 요구

입력 2021-02-09 1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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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가 방송 녹화 중 다급하게 촬영 중지를 외쳤다.

10일 설 특집으로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자신을 속속들이 아는 친구를 만난 이만기가 당황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이만기와 함께 마산을 찾은 MC 김원희와 현주엽은 과거 이만기가 살았던 곳과 비슷한 집을 찾았다.

옛 정취가 느껴지는 골목을 지나 아궁이가 있는 오래된 집에서 추억에 잠긴 이만기는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떨어져 살면서 외로움에 울고, 수중에 돈이 없어 항상 배고파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런 가운데 이만기는 예상치 못했던 친구의 깜짝 등장에 “너 부른다면 여기 안 왔다”고 투덜대면서도 내심 반가워했다.

초등학교부터 선수 은퇴시까지 같은 팀에서 지내며 이만기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장사 출신 친구는 어린 시절 가난했던 이만기가 잘 먹지 못해서 “갈비뼈가 앙상했었다”며 천하장사의 깡마른 반전 과거를 밝혀 주위를 안쓰럽게 만들었다는데.

하지만 처음에는 훈훈하게 시작된 친구의 증언은 “잘 생긴 바람에 덕을 많이 봤어요”, “좀 놀았다”는 등 점차 급발진하기 시작했고, 이에 이만기는 “뭘 놀아!”라고 발끈하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는데.

도무지 멈출 줄 모르는 절친의 폭로에 이만기는 급기야 제작진을 향해 애타는 촬영 중단 수신호를 보냈다고 해 열심히 씨름만 했다는 이만기와 많이 놀았다는 친구의 증언 중 과연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K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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