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 복귀 후 큰 부진에 빠진 ‘역수출의 신화’ 메릴 켈리(36,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이번 시즌 최고의 투구로 부활했다.
애리조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리조나 선발투수로 나선 켈리는 7이닝 동안 94개의 공(스트라이크 61개)을 던지며, 6피안타 2실점 8탈삼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는 켈리의 부상 복귀 후 첫 퀄리티 스타트 이상의 투구. 또 지난 4월 4일 이후 첫 퀄리티 스타트+다. 당시 켈리는 7이닝 2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에 이날 경기의 7이닝 2실점 8탈삼진은 켈리의 시즌 베스트 투구. 또 켈리는 이날 단 1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았다.
실점한 4회에는 무사 2, 3루 상황에서 연속 탈삼진으로 위기를 탈출하는 듯했으나, 패트릭 베일리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켈리는 퀄리티 스타트+의 눈부신 호투에도 노 디시전에 만족했다. 물론 부상 복귀 후의 부진에서 벗어난 것이 우선이다.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켈리는 이날 호투를 펼치며 어느 정도 컨디션을 회복한 것을 증명했다. 켈리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30에서 4.08로 줄어들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