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관찰하고 조용히 마음을 관조하라” 하루1분 마음챙김의 권유

입력 2021-02-10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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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 대해 불평하는 것보다는 촛불을 밝히는 것이 더 좋다.”

감염병의 시대, 주변의 모든 상황과 환경이 힘겨움을 안겨주고 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감으로 갈등은 자라난다.

그래서 “계획을 줄이고 마음의 흐름을 따라가 보자”고 세계적인 명상가는 말한다.

세계적인 ‘명상 스승’으로 알려진 아잔 브람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물리학도 출신인 그는 태국의 고승 아잔 차의 수제자이자 호주 최초의 사찰을 세운 호주 불교의 개척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최근 펴낸 저서 ‘하루1분 마음챙김’(부제 세계적 명상스승 아잔 브람의 365일 행복 명상록)을 통해 “어떤 노동이든 일이 고통스러운 것은 ‘하기 싫어하는 마음’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욕심을 부리며 갈망하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헤아리지 못하기 때문이며, 그러한 마음은 주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든다”고 가르침을 준다.

불안과 공포스러운 환경에서 위태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그는 “모든 잘못의 근원이 ‘나’에게 있음을 알지 못하고 주위 탓만 하게 된다. 부정적인 성향으로 변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성향은 일상에 대한 두려움을 주고, 많은 고통을 야기한다”면서 “삶의 악순환”을 경고한다.

따라서 “긍정적인 성향”을 가질 것을 주문한다. 그것만이 희망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믿는 것이다.

많은 이들을 괴롭히는 스트레스도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동시에 너무 여러 가지 일을 하기 때문에,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버거운데, 어떻게 쉬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고 진단한다.

그래서 “삶의 여행이 어디로 향하는지 그냥 지켜보라”고 권고한다.

“다른 방향으로 달릴 때는 볼 수 없었던 문제점들을 발견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의 고통은 선택 사항.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마음’이다”는 사실이다.

그 과정에서 “일을 하는 방식”이 가장 중요하고,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에 상관없이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 또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지금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과거에 연연하는 것은 죽은 시간으로 가득 찬 관을 짊어지고 사는 것과 같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미래는 지금 이 순간에 만들어지는 것으로, 현재를 잘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면서 “현재 순간을 비판 없이 관찰하고 조용히 내 마음을 관조하는” 명상을 통해 “욕심, 불안, 걱정을 내려놓은 때 비로소 진정한 행복이 온다”고 발힌다.

이런 생각은 그가 지난 40년 동안 종교와 국제적 영적 수행자로서 겪은 경험에서 나온다.

모두 365개의 지혜로운 경구가 따스한 위안을 주는 것도 그 덕분이다.

아잔 브람의 제자이면서 최초로 세계명상대전을 수차례 마친 선승 각산 스님이 감수했고, 참불선원 문화학술 담당을 지낸 미국 웨스턴 버지니아 주립대 영어교육학 석사인 여현 작가가 번역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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