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이 집과 아이들을 공개했다.
14일 첫 밤 방송된 MBC ‘쓰리박’에서는 아빠이자 남편 박지성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박지성은 “은퇴 이유에는 무릎 부상이 컸다. 더 이상 축구를 하면서 아프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했으면 됐다 싶었다. 무릎에 무리가 덜 가는 것을 선택했다”며 사이클 도전을 알렸다.

이에 앞서 박지성의 일상 영상이 소개됐다. 아내 김민지, 두 아이와 제주도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박지성. 아내 김민지와 함께 인터뷰에 응한 그는 “첫째는 나와 성격이 비슷하다. 뭔가 시작하면 끝을 봐야한다. 물건이 어느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의지가 있다. 둘째는 개방적이고 자유분방하다. 예술가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육아가 더 힘들다. 축구는 아무리 길게 뛰어도 120분이면 경기가 끝난다. 육아는 시작 휘슬은 있는데 종료 휘슬은 없다. 밥 먹을 때 식탁을 100바퀴는 돌더라. 확실히 아이들이 체력을 타고 나서 힘들다”고 고백했다.
김민지는 “보통의 남편들은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남편은 일을 찾아서 하는 편이다. 아이들을 빨리 씻기고 재운다는 공동의 목표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할 일을 찾아서 해놓더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