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보기

[원픽! 위클리 추천작] 김구라 입담에 멘탈 와르르…이런 연예인 골프 처음이야

입력 2021-02-16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방송인 김구라가 진행하는 디지털 예능 콘텐츠 ‘김구라의 뻐꾸기 골프TV’의 한 장면. 사진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방송인 김구라가 진행하는 디지털 예능 콘텐츠 ‘김구라의 뻐꾸기 골프TV’의 한 장면. 사진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김구라의 뻐꾸기 골프TV’ 화제
연예인들의 골프프로그램이 넘쳐나지만 유독 ‘개미지옥’과 같은 곳이 하나 있다. 출연하는 연예인이나 구독자나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어려운 재미를 안기는 유튜브 채널 ‘김구라의 뻐꾸기 골프TV’다.

지난해 1월 채널을 개설한 ‘뻐꾸기 골프TV’는 연예계 대표 독설가인 김구라와 그의 절친인 박노준이 매회 새로운 연예인을 초대해 골프 대결을 벌이는 내용이다. 15일 현재 구독자수 28만명을 돌파했고, 누적 조회수 5322만건을 넘겼다. 연예계에서 ‘골프 좀 친다’는 김국진, 김민종, 김종민 등이 출연했지만, 김구라와 박노준이 ‘날리는 뻐꾸기’에 정신이 빠지기 일쑤다. 평균 85타를 친다는 배우 차태현은 최근 90타를 넘겼고, 함께 출연한 메이저리거 김광현도 ‘매운맛’을 봤다. 이들은 “설욕하겠다”며 연속 두 번이나 출연했다.

‘뻐꾸기 골프TV’의 묘미는 유쾌한 설전(舌戰)과 대리만족감에 있다. 채널명에서 엿볼 수 있듯, 오가는 ‘뻐꾸기’ 속에 연예인들은 ‘멘탈’이 무너지지만, 이를 보는 이들은 재미가 쏠쏠하기만 하다. 골프 실력과도 무관하다.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고, 프로골퍼처럼 폼 나는 스윙이 아니더라도 ‘나도 할 수 있다’는 대리만족감을 안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0 / 300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