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혜은이 충격 고백

입력 2021-02-16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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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가수 혜은이가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15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 김청은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이동했다.

혜은이는 이날 "이제 인생을 복잡하게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며 "1년을 병원갈 때만 나가고 집에만 있던 때가 있었다. 집에서도 화장실 갈 때만 일어났다"고 우울했던 시기를 회상했다.

김청 역시 "나도 보일러도 없는 깊은 산골에서 1년 반을 누구를 만나지도 않고, 어디에 나가지도 않고 살았다"고 공감했다.

이에 혜은이는 "내가 마음 주는 사람들이 아픔이 있었다고 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 그런데 그때는 내가 죽을 판이어서 정말 아무 것도 몰랐다. 내가 너무 힘들어서 주변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고 김청에게 미안해 했다.

그러면서 "1985년도말부터 2000년대까지 정신을 못차리고 살았다. 사실 2020년, 최근까지 편치 않았다"며 울컥, "이럴 때 사람이 죽는가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도 애들이 나중에 엄마 자살했다는 소리 듣는 것이 힘들 것 같아서 아이들 때문에 참았다. 매일 수면제를 들고 들여다봤는데 나중에는 가루가 되더라"고 말했다.

앞서 혜은이는 전남편 김동현의 사업실패로 약 200억원의 빚을 졌고 그 중 100억 원을 갚았으며 현재도 금액을 갚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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