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kt wiz SNS
KT 이강철 감독은 팀 훈련 내내 3개 구장을 번갈아 돌며 선수들을 점검하고 있다. 구장간 이동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 최근까진 날씨도 좋았다. 기온이 섭씨 10도 내외로 유지돼 일부 선수들은 반소매 차림으로 훈련했을 정도로 여건이 괜찮았다. 17일 전국적으로 꽃샘추위가 예보돼 있지만, 햇살이 좋아 훈련하기에는 큰 불편함이 없을 전망이다.
KT 선수단은 훈련장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숙소를 정했다. 차량을 이용해야 하지만 교통체증이 거의 없는 곳이라 숙소와 훈련장을 오가는 데 불편함은 전혀 없다. 조식과 석식을 숙소에서 해결하고 있는데, 음식 수준이 뛰어나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KT 관계자는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를 일찌감치 스프링캠프로 확정했는데, 선수단의 만족도가 괜찮은 것 같다. 해외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때처럼 구장 3개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메리트인 것 같다. 기장군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줘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이달 말까지 기장에 머문 뒤 28일 울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울산에선 연습경기 위주로 훈련하면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참이다.
기장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