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작품 선택 이유 공개
조승우가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17일 오후 JTBC 10주년 특별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진혁, 약칭 ‘시지프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조승우, 박신혜, 진혁 감독이 참석했다.
조승우는 첫 판타지물 도전에 대해 “아주 흥미로웠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정신없이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다. 마구 휘몰아치더라. 미래와 현재가 공존하는 그런 세상이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2035년에 폐허가 된 대한민국이 되는 설정이 되게 섬뜩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구현 방식에도 궁금했다. 각 캐릭터에 대한 연민도 있었다. 모든 것이 다 들어간 장르는 처음이다. 기대하게 된다”고 말했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 분)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 분)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다.
시지프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코린토스의 교활한 왕으로, 정상에 이르면 산 밑으로 굴러떨어지는 바위를 다시 밀어 올려야 하는 영원한 형벌에 처해진 인물이다. 시지프스처럼 끝없이 반복되는 운명과 치열한 사투를 벌일 주인공의 험난한 여정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가 이 작품 관전 포인트다.
‘시지프스’는 17일 수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