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나혼산’ 박나래의 좌충우돌 슬로 라이프 (종합)

입력 2021-02-20 09: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나 혼자 산다’의 박세리와 박나래가 따뜻하고 유쾌한 일상을 보여줬다. 전통시장으로 향한 큰손 언니 박세리는 다이어트 중 기적의 논리로 전 앞에서 무너졌고, ‘리틀 포레스트’를 꿈꾼 박나래는 추어탕의 반격에 세상 바쁜 슬로 라이프를 보냈다.

19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안수영 / 연출 허항 김지우)측은 설을 맞이해 대용량 전 부치기에 나선 박세리와 과로 청산을 위해 자연의 품에 안긴 박나래의 슬로 라이프가 그려졌다.

우선 다이어트에 성공한 듯 몰라보게 홀쭉해진 얼굴로 등장한 박세리는 “오후 6시 이후로 안 먹으려 노력 중이다”라며 시간 조절로 다이어트에 도전 중임을 밝혔다. 베이글 두 조각에 아낌없이 크림 치즈를 바르는 박세리의 든든한 아침 식사는 다이어트 중이 맞는지 의심케 해 처음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바쁜 스케줄 탓에 근육통이 생긴 박세리는 스트레칭과 자세교정에 좋은 발레를 시작했다며 발레 수업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우아함의 대명사인 발레와 골프 여제 세리와의 만남이 어떨지 모두가 궁금했던 가운데, 박세리는 남다른 유연성을 뽐내며 스트레칭 동작을 완벽하게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본격적인 발레 수업을 시작한 박세리는 턴 연습에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세리는 턴 동작에 멀미를 호소하면서도 완벽한 턴 한 바퀴를 위해 운동 선수다운 승부욕을 불태우며 계속해서 도전했다. 선생님의 눈높이 교육에 맞춰 우아한 발레 동작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발레 수업이 끝나고 박세리는 재래시장에서 전 재료를 한 가득 구매해 ‘큰손 언니’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알고 보니 명절을 맞이해 직원들에게 직접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기 위해 대용량 전부치기에 나선 것. 박세리는 동태전부터 분홍 소시지전, 애호박전, 특대 꼬치전까지 대용량으로 전을 부치며 끊임없는 시식 먹방을 보여줬고 “일하면서 먹는 건 살 안 찐다”며 기적의 논리로 다이어트 명언을 쏟아내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집으로 찾아온 매니저는 엄청난 양의 전을 보고 깜짝 놀랐고 박세리는 매니저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자신이 직접 부친 푸짐한 양의 전을 들려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매니저가 떠나고 오후 6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저녁 식사를 시작한 박세리는 “오늘은 괜찮아”라며 멋쩍게 웃어 넘겼다.

오징어가 가득 들어간 해물전에 막걸리까지 오픈한 박세리는 바닥에 앉아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이 모습이 마치 기안84의 바닥 식사를 떠올리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명절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라며 또 다시 “명절이 매일 있는 게 아니니까 먹어도 된다”는 명언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한의원을 찾은 박나래는 건강 검진 결과를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 전체적으로 지쳐있다는 진단을 받은 박나래는 한의사의 조언대로 ‘차분한 게으름’을 실천하기 위해 한옥 펜션을 찾아 오로지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슬로 라이프를 시작했다.

속세의 흔적을 지우고 자연인으로 변신한 박나래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 주인공 김태리처럼 밭에서 직접 냉이를 캐고 장작을 패며 ‘박태리’로 거듭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리틀 나래 포레스트’의 현실은 달랐다. 장작 패기에 도전한 박나래는 장작을 맞고 튕겨져 나오는 도끼에 아파해 ‘추노’를 떠올리게 했다. 또한 거세지는 아궁이 연기에 기습 공격을 당해 안대를 쓰고 부채질을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자극적인 음식들로 끼니를 해결하던 박나래는 냉이전과 묵은지 된장찌개, 숯불 향 가득한 삼치구이로 건강한 점심 한상을 차려내 군침을 유발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 박나래는 따뜻한 아랫목에 누워 잠깐의 여유를 만끽했다.

점심 한 지 두 시간만에 저녁 준비를 시작한 박나래는 웃지 못할 수난의 연속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저녁 메뉴로 추어탕과 더덕구이 준비에 나선 박나래는 각종 한약재와 손질한 미꾸라지를 끓이기 시작했다. 미꾸라지를 익히는 동안 박나래는 반신욕 준비를 위해 주방으로 향했고 홀로 끓어오르던 가마솥이 폭발했다. 사건 현장을 마주한 박나래는 세상을 다 잃은 듯한 표정으로 가마솥을 향해 달려가 폭소를 자아냈다.

야외 반신욕의 로망 또한 처참히 깨졌다. 뜨거운 물을 퍼나르던 박나래는 끝날 듯 끝나지 않는 무한 노동의 굴레와 내려놓기가 무섭게 식어버리는 물 때문에 “번산욕 물 뜨다가 쌍욕 나올 뻔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결국 반신욕을 포기한 박나래는 엄청난 양의 미꾸라지를 손으로 일일이 으깨기 시작했고 이내 후회했다. 박나래는 “집에서 배달시켜 먹는 게 더 슬로 라이프”라며 후회하면서도 끝내 추어탕 요리를 완성했다. 슬로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바쁜 전원 라이프를 보낸 박나래는 낮보다 퀭해진 낯빛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슬로라이프와 전원 생활이 좀 안 맞는 것 같다”며 슬로 라이프 포기 선언을 해 웃음을 더했다.

이렇듯 ‘나 혼자 산다’는 박세리의 설맞이 대용량 전 부치기와 박나래의 시골 라이프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 박세리는 전을 부쳐 직원과 이웃들에게 나누며 따뜻하고 포근한 명절을 보냈다. 과로 청산을 위해 슬로 라이프를 결심한 박나래는 이상과는 너무 다른 전원 생활에 백기를 들며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제공=MBC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