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하균·여진구 격돌, 위험한 공조 본격화

입력 2021-02-20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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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과 여진구가 또다시 충격에 휩싸인다.

JTBC 금토드라마 ‘괴물’ 측은 2회 방송을 앞둔 20일, 각자의 방식으로 진실을 좇는 이동식(신하균 분)과 한주원(여진구 분)을 포착했다. 속내를 감춘 두 남자의 위험한 공조가 궁금증을 더해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괴물’은 첫 회부터 심리 추적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속내를 숨기고 탐색전을 벌이는 이동식과 한주원, 얽히고설킨 만양 사람들의 숨겨진 과거, 그리고 20년 전 사건을 연상케 하는 백골은 미스터리를 고조시키며 눈 뗄 수 없는 흡인력을 선사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살인 사건 용의자에서 경찰이 된 이동식과 비밀을 안고 만양으로 내려온 엘리트 형사 한주원의 치열한 탐색전이 펼쳐졌다. 서로를 향한 경계와 도발을 멈추지 않던 두 사람은 충격적인 사건과 맞닥뜨린다. 바로 자신들이 쫓던 20년 전 사건과 동일한 방식의 백골이 발견된 것.

사체를 마주한 두 사람의 예상치 못한 반응은 미스터리를 더욱 고조시켰다.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를 보며 누군가를 떠올린 한주원과 그의 미묘한 변화를 포착한 이동식. 처음으로 속내를 드러낸 두 사람의 날 선 모습과 동생을 죽이지 않았냐는 한주원의 물음에 그로데스크한 미소를 짓는 이동식의 엔딩은 소름을 유발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진실 추적에 나선 두 남자의 각기 다른 행보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누군가를 찾아 클럽을 수색하는 이동식의 날 선 모습이 흥미롭다. 절단된 손가락 열 마디만 남긴 채 실종된 동생 이유연(문주연 분)을 떠올리게 하는 백골 사체는 그의 내면에 큰 소용돌이를 몰고 왔을 터.

자신을 의심하는 한주원의 등장은 그를 더욱 요동치게 만들고 있다. 살인 용의자로 낙인찍혔던 과거를 부정하지 않는 그의 속내도 여전히 알 수 없다. 사건 기록을 파헤치는 한주원의 모습에서는 긴장감이 흘러넘친다.

한주원은 희대의 연쇄 살인 살인 사건을 쫓아 만양까지 오게 됐다. 그 첫 번째 타깃 역시 과거 살인 용의자였던 이동식이었다. 그런 한주원 앞에 나타난 백골의 의미는 무엇일지 궁금증에 불을 지핀다.

이어 혼란에 휩싸인 이동식과 한주원의 모습도 포착됐다. 이동식의 붉어진 눈엔 충격과 분노가 일렁인다. 한주원 역시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지 못한 채 굳어있다. 과연 이들의 시선 끝에는 무엇이 있을지, 본격적으로 시작된 위험한 공조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늘(20일) 방송되는 2회에서 이동식과 한주원에게 충격적인 반전이 찾아온다. ‘괴물’ 제작진은 “20년 전 살인 사건 수법과 유사한 백골의 등장은 이동식과 한주원을 뒤흔든다. 이들을 집어삼킬 또 다른 사건과도 마주할 것”이라며 “속내를 숨긴 두 남자의 진실 추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들의 숨겨진 이야기에도 주목해 달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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