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토요타 누르고 美 내구품질조사 일반브랜드 사상 첫 1위

입력 2021-02-21 0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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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브랜드 1위, 전체 브랜드서도 3위
-차량 100대당 불만 97건으로 최저

기아가 토요타를 누르고 미국 최고 권위의 내구품질 평가에서 역대 최초로 일반브랜드 1위에 오르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산차는 일본차의 내구 품질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통념이 깨진 것이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는 매년 브랜드 내구 품질 조사를 실시해 발표하는데 18일(현지시간) 발표된 ‘2021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기아는 18개 일반브랜드 1위에 올라 최우수 내구품질 일반브랜드상을 받았다.


2021년 VDS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고급 브랜드 14개를 포함해 총 32개 브랜드, 153개 모델, 3만3251대의 차량이 대상이다.


기아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모두 포함한 32개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도 3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기아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은 브랜드는 렉서스와 포르쉐 뿐이다.


VDS는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고객들을 대상으로 177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아는 이번 조사에서 97점을 받으며 기아 최초 1위이자,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우수한 일반브랜드 성적을 기록했다. 일본 내구 품질의 상징이던 토요타(98점)를 1점 차이로 따돌렸으며, 뷰익·캐딜락(100점), 현대(101점), 제네시스(102점) 등이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K5(옵티마)가 중형(Midsize Car), 스포티지는 소형 SUV(Small SUV), 쏘렌토는 중형 SUV(Midsize SUV)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총 3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기아는 “내구품질이 차량 구입시 영향을 미치는 중고차 가격 및 차량 잔존 가치와 직결되는 만큼, 이번 결과가 브랜드 가치 향상과 차량 판매 신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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