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예리는 3월3일 개봉하는 주연 영화 ‘미나리’에 대해 “내 연기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될 작품”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제공|판씨네마
영화 ‘미나리’ 주인공 한예리
“‘미나리’ 힘들지만 사랑스러운 영화
내 연기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될 것
아직 해외시장 러브콜 없지만 행복”
‘작은 발자욱 위로/한 방울씩 또 비가 내리네/고개를 들고/떠나가는 계절을 배웅하네.’“‘미나리’ 힘들지만 사랑스러운 영화
내 연기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될 것
아직 해외시장 러브콜 없지만 행복”
희망을 찾고 또 찾으려 할수록 세상살이는 여전히 험난하기만 하다. 꿈을 키우며 살아가야 하지만 짓눌린 현실은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도 희망을 놓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사이, 한 줄기 잔잔한 노래는 새로운 힘이 되어줄까.
배우 한예리(37)가 부르는 노래 ‘레인 송’(RAIN SONG)은 영화 ‘미나리’의 이야기가 끝을 맺는 순간 스크린을 울린다. ‘미나리’의 에밀 모세리 음악감독이 쓴 노랫말은 한예리의 도움으로 우리말 가사로 바뀌었다. 올해 4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제가상 예비후보에도 오를 만큼 ‘미나리’의 이야기와 어우러진 덕분이다.
한예리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농장의 꿈을 키우며 살아가는 한인가족의 이야기 속에서 자식을 위한 치열한 모성을 드러내는 엄마를 연기했다. 이를 통해 최근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3월3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23일 온라인 화상 인터뷰 카메라 앞에 앉은 그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지금도 그럴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이만큼 사랑과 응원을 받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다”며 겸손해 했다.

배우 한예리. 사진제공|판씨네마
2018년 ‘미나리’의 시나리오를 처음 건네받고 “연출자 정이삭 감독과 함께 유년시절의 추억을 꺼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돌이켰다. 서로의 어린시절이 다르지 않다는 공감 위에서 “정 감독과는 뭐든 함께 하면 즐겁고 행복하겠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모든 이가 겪었을 법한 삶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가 그만큼 보편적일 것이라는 확신을 보탰다.
“힘들지만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순간순간을 잘 기록하며 담담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라고 영화를 소개한 그는 자신의 연기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할 만큼 주연작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내게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지도 모를 추억과 사랑을 줬다. 연기하는 내내 충만한 느낌과 기분 좋은 에너지, 행복감을 얻었다. 결국 내가 어떤 선택을 하고, 다른 분들이 날 선택하는 데 많은 영향을 주는 영화가 될 것이다.”
그런 만족감 위에서 극중 자신의 어머니 역을 연기한 윤여정이 미국 등 해외에서 모두 26개의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쥔 것 역시, 그가 바라보기에, 흐뭇하다. 2019년 뜨거웠던 여름 “숨 막히는” 열기 속에서 연기를 이어간 두 사람은 촬영현장이었던 미국 오클라호마 털사의 한 주택을 빌려 함께 지냈다. 함께 식사를 하고, 함께 빨래를 하면서 “가족적인 분위기 안에서 소통도 그만큼 빨랐던” 추억을 안게 됐다. 마치 자신들만이 아는 “아지트”에서처럼.

배우 한예리. 사진제공|판씨네마
실제로도 한 집안의 큰딸인 그는 자라나면서 “뭔가를 더 해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한국형 장녀의 전형”이었다고 되짚었다. 현재 자신의 주연작으로 얻고 있는 크고 작은 성과와 향후 또 받아 안을 성취에 대한 기대감을 관객에게 주고 있는 만큼 “뭔가를 더 해내야겠다”는 다짐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듯하다.
하지만 그에게는 “이런저런 실수도 하고, 또 이런저런 얼굴로 잘 해내기도 하는 순간”에 대한 차분한 시선이 더 커보였다. ‘미나리’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이름과 얼굴을 알리고 있는 지금에도 “구체적인 러브콜은 없다”면서 “원하는 방향대로 가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을 내놓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저 “지금이 너무 행복하고 만족스럽다”는 그의 미소 뒤로 힘겨운 일상을 살고 있을 이들의 가슴을 어루만지는 노래가 이어 흘렀다.
‘긴 기다림 끝에/따스함 속에 노래를 부르네/겨울이 가는 사이 /봄을 반기는 아이/온 세상과 숨을 쉬네/함께 맞이하는/새로운 밤의 품.’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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