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김명민, 공포의 ‘양크라테스’ 첫 스틸 컷

입력 2021-02-25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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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김명민이 독한 카리스마를 장착하고, 상위 1% ‘배드 지니어스’의 탄생을 막기 위해 직접 교편을 잡는다.

4월 첫 방송 예정인 JTBC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연출 김석윤, 극본 서인, 제작 JTBC 스튜디오, 스튜디오 피닉스, 공감동하우스)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 피, 땀, 눈물의 살벌한 로스쿨 생존기를 통해 예비 법조인들이 진정과 법과 정의를 깨닫는 과정을 담는다.

양날의 검이 되는 법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무지한 위법자보다 편법을 자행하는 법조인을 더 경멸하는 양종훈(김명민) 교수. 엘리트 수석 검사로서 원리와 원칙을 지키며 정의를 구현하려 노력했지만, 법복을 벗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갖고 있다.

이후 단 한 마리의 ‘법꾸라지’도 만들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로스쿨 학생들 앞에 섰다. 검사 출신다운 빈틈없는 논리력과 한 수 앞을 내다보는 통찰력, 여기에 목표를 향해 끝까지 파고드는 근성과 끈기를 모두 타고났다 보니, 상위 1%의 브레인을 자랑한다는 최고 명문 한국대 로스쿨생들 사이에서도 늘 마의 경지에 있는 공포의 ‘양크라테스’라 불린다.

25일 공개된 스틸컷은 이와 같은 ‘문제적 교수’ 양종훈에 200% ‘착붙’한 김명민의 범상치 않은 포스가 담겼다. 학생들을 삼켜버릴 듯 한 날카로운 눈빛은 형법 강의 시간만큼은 학생들 모두가 눈에 불을 켜고 집중하는 이유를 짐작하게 한다. 인정사정없이 매몰차게 몰아붙이는 그의 수업 방식에 학생들은 좌절하기도 하지만, 점차 한계를 뛰어넘는 효과를 실감하며 그가 내던지는 수많은 질문과 과제들을 깊게 파고든다고.

제작진은 “양종훈은 훌륭한 법조인으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으며 단단하게 정의를 외치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속내를 절대 비추지 않는 포커페이스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날카로운 언어로 사람들의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그만의 엄격한 자세를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유지한다는 점에서 양면적인 매력을 지녔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와 같은 매력을 십분 살려내 독한 카리스마도 설득력 있게 완성해나가는 김명민의 독보적인 명연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다.

사진=JTBC 스튜디오, 스튜디오 피닉스, 공감동하우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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