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신속검사·자체검사 도입

입력 2021-02-25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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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7시간 걸리던 검사, 4시간으로 대폭 단축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3월1일부터 코로나19 검사센터에 신속 PCR 검사 및 자체검사를 도입한다.

우선 3월 1일부터 검사시간을 2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는 신속 PCR 검사(LAMP 방식)가 도입된다. 신속 PCR 검사는 국내 식약처에서 정식 승인한 검사기법으로, 검사 소요시간이 짧아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여객의 해외입국을 위한 건강상태 확인 목적으로 권장되는 검사 방식이다. 현재 중국, 태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해외 입국 시 일반 PCR 검사와 동일하게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로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했던 PCR 검사도 3월1일부터는 검사센터 자체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자체검사를 하면 기존 약 7시간 소요되던 검사시간은 4시간으로 크게 단축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스마트방역 앱을 구축하고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출력 키오스크를 운영하는 등 방역 관련 여객 편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31일 국내 공항 최초로 오픈한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는 제2여객터미널 지하1층 서편 외부공간에 있으며,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사전예약이 필수적이며, 예약은 인천공항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신속검사 및 자체검사 도입을 통해 검사 소요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여객 편의를 향상시키는 한편 인천공항의 방역 인프라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자동발열감지 키오스크, 방역 · 소독 로봇 도입 등 스마트 방역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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