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 전수경X전노민, 수상한 행복

입력 2021-03-04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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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작사 이혼작곡’ 전수경과 전노민이 ‘수상한 행복’ 투샷으로 기대감과 의문이 엇갈린 묘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유정준, 이승훈/제작 ㈜지담 미디어, 초록뱀 미디어/이하 ‘결사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결사곡’은 1회부터 8회까지의 1막에서 세 부부의 갈등을, 9회부터 시작되는 2막에서 10개월 전의 서사로 돌아가 파란의 시작을 집중 조명해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50대 남편 박해륜(전노민)이 남가빈(임혜영)의 연락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해 위험지수를 높였다.

이와 관련 전수경과 전노민의 ‘수상한 행복’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집안일을 하고 있던 이시은(전수경)에게 귀가한 박해륜이 깜짝 선물을 주는 장면. 항상 일과 살림에 치여 생기가 사라져보였던 이시은은 남편이 건넨 의외의 모습에 쑥스러움을 담은 환한 웃음꽃을 지어내고, 수줍게 꽃다발을 내민 박해륜은 다정한 미소로 믿음직스러운 가장의 면모를 선보인다. 하지만 아내가 잠시 자리를 피하자 박해륜은 이내 갈등 섞인 표정을 지어 의문을 일으킨다.

기념일도, 생일도 아닌 평범한 날에 예고 없는 꽃다발을 받은 이시은이 큰 감동을 드러내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터. 과연 평소답지 않은 행동을 취한 박해륜의 숨은 진실은 무엇일지, 박해륜이 전해 준 선물은 추후 상이 될지 독이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일과 살림에 지친 아내에게 전하는 색다른 이벤트는 성공적인 결과와 예상치 못하는 과정이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씁쓸함을 안길 예정이다”라며 “화목한 가정의 결정체인 50대 가정은 끝까지 굳건함을 지킬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매주 토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지담 미디어]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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