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vs 로제 vs 제시…“음원퀸은 나야”

입력 2021-03-0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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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로제·제시(왼쪽부터)가 저마다 개성을 담은 음반을 발표해 여성 솔로가수 경쟁을 펼친다. 사진제공|EDAM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피네이션

3色 명품 여성 보컬 3월 잇따라 컴백

블랙핑크 로제, 12일 솔로 데뷔
제시도 17일 새 앨범…8개월만
아이유, 25일 정규 라일락 발표
‘아이유 vs 로제 vs 제시.’

여성 솔로가수들이 맹렬히 질주하고 있다. 현아, 선미, 청하가 잇따라 컴백해 흥행 대결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아이유와 제시,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경쟁의 절정을 이룬다. 저마다 독특한 음색과 개성 강한 음악으로 ‘음원 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며 국내외에서 두터운 팬덤을 쌓아온 만큼 이들이 선보이는 새 앨범에도 자연스럽게 시선이 쏠린다.

이들 가운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주인공은 12일 솔로로 데뷔하는 로제다. 블랙핑크로 활동하며 세계적 팬덤을 거느린 그는 이날 오후 2시(미 동부시간 12일 오전 0시) 첫 번째 솔로 앨범 ‘R’을 발표한다. 앨범 제목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아 로제의 영문 이름 첫 글자에서 따왔다.

로제는 새 앨범을 통해 뚜렷한 색깔을 드러낼 기세다. 그룹의 메인 보컬을 담당하며 독특한 음색을 자랑해온 만큼 솔로가수로서도 이 같은 매력을 부각해 자신만의 영역을 키워나가겠다는 각오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과 함께 1월26 일 블랙핑크의 온라인 콘서트에서 선보인 서브 타이틀곡 ‘곤’(GONE) 등도 담는다. 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앨범과 뮤직비디오는 역대급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이라면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후반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팬들의 기대도 점점 커지고 있다. 블랙핑크 멤버 가운데 2018년 ‘솔로’(SOLO)를 발표한 제니에 이어 로제가 두 번째 솔로 출격하며 내놓을 음악에 대한 호기심이다. 블랙핑크가 지난해 선보인 첫 정규 앨범으로 세계 팝음악 양대 차트인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를 휩쓰는 성과를 낸 뒤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으로 방송가를 주무르고 있는 제시도 8개월 만에 신곡을 내놓는다. 제시는 17일 오후 6시 선보일 새 앨범을 통해 전매특허인 ‘센 언니’ 콘셉트를 강조한다. 폭발적인 성량에 어울리는 ‘섹시 카리스마’의 모습도 드러낸다. 지난해 7월 발표한 ‘눈누난나’로 챌린지 열풍과 함께 데뷔 이후 최고 음원 성적을 기록한 만큼 이번 신곡으로 독보적인 섹시 여가수의 자리에 쐐기를 박을 전망이다.

국내 최강 음원 강자로 꼽히는 아이유는 이들의 최대 적수다. 아이유는 25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 ‘라일락’(LILAC)을 발표한다. 앞서 1월27일 5집 수록곡 ‘셀러브리티’를 선 공개해 두 달 가까이 음원차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이유는 새 앨범에서도 직접 곡을 쓰고 프로듀서까지 맡았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목소리와 가치관을 가사로 풀어내는 탁월한 능력의 그가 이번에도 자신만의 이야기로 팬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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