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 티저 공개

입력 2021-03-09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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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최적화된 SUV 형태 디자인 구현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가 9일 최초로 공개됐다.

EV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 라인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최근 선보인 현대차 ‘아이오닉5’가 승용차와 SUV의 디자인을 섞은 크로스오버 스타일이라면, EV6는 SUV에 가까운 역동적인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EV6의 측면 실루엣은 전면부 후드에서부터 후면부 스포일러까지 간결하면서도 예리하게 다듬어진 라인을 지녔으며, 가만히 서 있어도 곧 튀어나갈 듯한 강력한 성능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차량의 인상을 결정짓는 주간 주행등(DRL)은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전자 픽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무빙 라이트 패턴’을 적용했다. 후면부의 리어 LED 클러스터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빛을 매개체로 한 독특한 패턴을 형상화해 EV6의 전체적인 캐릭터를 더욱 미래지향적으로 보이게 한다.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담당 전무는 “EV6는 기아의 브랜드 방향성인 ‘Movement that inspires(영감을 주는 움직임)’에 기반해 완성됐다”며 “기아는 대담하고 독창적이면서 창의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V6의 구체적인 사양과 가격 등은 이달 말 온라인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공개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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