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남지현X박지영 환장→환상 케미

입력 2021-03-12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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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남지현과 실제로 밝은 기운 잘 맞았다”
제작진 “남지현X박지영, 환상 케미”
JTBC 드라마페스타 2021의 첫 번째 작품인 2부작 드라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연출 장지연, 극본 최이소) 환장의 모녀, 남지현과 박지영이 환상의 여행을 시작한다.


15,16일 방송되는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결혼식 날 뒤통수 치고 도망간 신랑을 엄마와 딸이 함께 쫓는 코믹 추격 로드 드라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작품에서 가장 기대되는 관전 포인트는 바로 모녀로 호흡을 맞춘 남지현과 박지영의 연기 시너지. 첫 방송을 3일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는 이를 증명하듯 환장할 정도로 잘 어울리는 모녀 케미(호흡)가 담겼다.

결혼식 당일 도망간 신랑 구성찬(김범수)을 쫓아 난생 처음 단둘이 여행을 시작한 모녀, 강수지(남지현)와 강경혜(박지영). 얼마나 다급했는지 수지는 웨딩드레스 위에 담요만 둘렀고, 경혜는 혼주 한복을 그대로 입고 길을 나섰다. 여벌의 옷이라곤 수지와 성찬의 아지트였던 치킨집 배달 소형 용달차를 개조한 캠핑카에 성찬 대신 남은 커플 점퍼 뿐. 의도치 않게 옷까지 커플로 맞춰 입고 여행을 나서게 됐지만 성격부터 가치관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모녀는 여행 내내 삐걱거릴 예정이다.

극 중에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극과 극이지만, 현장에선 서로의 의견을 구하고 배려하며 호흡을 맞췄다는 남지현과 박지영이 가장 신경 쓴 부분도 모녀의 케미였다고. 박지영은 “남지현 배우가 딸로 나온다고 해서 처음부터 대환영”이었다며 “실제로 만나보니 밝은 기운이 잘 맞았다. 극 중에서 엄마는 적극적이고, 딸은 차분한 편인데 실제로도 비슷해서 연기하기 편했다”며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공개된 이미지에도 달라도 너무 다른 모녀이긴 하지만 어딘지 꼭 닮은 분위기가 그대로 담겨 본 방송에 담길 모녀 케미가 유쾌한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제작진 역시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를 기다려야 하는 단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바로 남지현과 박지영이 만들어낼 완벽한 시너지다. 마치 경로를 이탈한 것처럼 뭘 해도 되는 게 없는 90년대 생 딸 수지와 열심히만 하면 승승장구했던 시절을 살아온 X세대 엄마 경혜는 성격부터 가치관까지, 달라도 너무 다르지만 함께 있을 때 더 환상의 케미를 뿜어낸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드라마페스타’는 드라마와 축제의 합성어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려는 JTBC의 단막극 브랜드 이름이다. 지난 2017년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시작으로 ‘힙한 선생’, ‘한여름의 추억’, ‘탁구공’, ‘루왁인간’, ‘안녕 드라큘라’, ‘행복의 진수’ 등 웰메이드 단막극 ‘드라마페스타’의 명성을 이어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15, 16일 양일간 밤 9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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