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유상무 폭로 “이상민에 월급 100만 원 못받아”

입력 2021-03-14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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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상무가 과거 이상민에게 월급을 못받았다고 폭로했다.

유상무는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김대희, 장동민과 출연했다.

이날 유상무는 ‘잘못된 만남’으로 이상민을 꼽았다. 과거 이상민이 사장으로 있던 레스토랑에서 근무했지만 마지막 월급을 못 받았다는 것.

유상무는 “2003년 이상민이 내 사장이었다. 상민이가 하는 사업의 직원이었다. 이상민이 강남에서 격투기 레스토랑을 했다. 내가 링 아나운서로 취직했다”며 “처음에는 사업이 잘 되니까 좋은 선수들이 왔다. 근데 손님이 점점 없어지더니 사업이 잘 안 됐다. 처음에는 국가대표나 씨름왕 같은 사람들이 왔다. 나중엔 돈이 없는지 선수 섭외를 못한 거 같다. 선수 이력을 읽는데 합기도 1단, 김밥집 사장이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업이 점점 힘들어지더니 상민이가 얼굴을 안 보여줬다. 내가 그때 한 달에 100만원 받았는데 월급을 못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상무가 생각하기엔 내가 안 보였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실제 운영자들의 관계를 모르니까. 나는 쫓겨났다. 주주들한테 내 의견이 완전 묵살되고 나도 1년 치 급여를 못 받고 투자금도 완전히 못 받았다”면서도 “100만 원은 내가 주겠다”고 약속했다.

유상무는 “2003년 (100만원)인데 왜 100만 원을 주냐”고 불만을 표했지만, 이상민은 “상무 때문에 불편한 일이 많았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유상무가) 링 아나운서인데 쓸데없는 개그를 하더라. 사전 얘기가 안 됐는데 승자를 맞히는 손님에게 최고급 가구를 준다고 발표하더라. 나중에 당첨자가 수십명이 생겼다. 다 무대로 부르더니 이쑤시개를 하나씩 나눠주더라”며 울분을 토해 웃음을 안겼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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