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이시형, 회장배 랭킹대회 남여 싱글 우승

입력 2021-03-14 1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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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왼쪽)-이시형. 스포츠동아DB

김예림(18·수리고)이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실전감각 향상과 우승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김예림은 14일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72.78점), 예술점수(PCS·66.16점) 합계 138.94점을 획득, 전날(13일) 쇼트프로그램의 70.29점을 더한 총점 209.23점을 받아 유영(수리고·총점 199.60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예림은 2월 26일 막을 내린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총점 199.31점으로 우승하며 23일~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낸 데 이어 또 한 번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을 2주 앞두고 컨디션을 점검하고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였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른 김예림은 이날 24번째로 빙판 위에 섰다. ‘러브스토리’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펼쳤고,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3회전)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부터 순조롭게 성공했다.

이후 과정도 매끄러웠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 등 각각의 과제들을 큰 실수 없이 해내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설 수 있었다. 김예림은 “큰 실수 없이 연습한 대로 연기를 펼쳐 만족스럽다.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긴장하지 않고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종합선수권에서 4위를 차지하며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놓친 유영은 쇼트(64.34점)와 프리(134.72점) 합계 199.06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종합선수권에서 2위를 차지하며 피겨스케이팅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신예’ 윤아선(광동중)은 쇼트(63.52점)와 프리(132.40점) 합계 195.92점으로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영은 “마음을 비우고 경기했다. 초반에 실수가 있었지만,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연기를 수행했다”고 말했고, 윤아선은 “꾸준한 연습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기뻐했다.

남자 싱글에선 이시형(21·고려대)이 총점 241.5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시형은 쇼트프로그램에서 76.26점으로 2위를 기록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165.32점(1위)을 기록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 1위(77.95점)였던 차준환(고려대)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47.25점(2위)으로 처지며 총점 225.20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재근(도장중)이 총점 190.62점을 획득해 3위에 올랐다.

의정부|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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