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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부) 상반기 일정이 전면 수정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각종 국제경기와 대회가 6월 줄을 잇기 때문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주간(6월 1~15일)을 활용해 밀린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소화한다. 2승2무, 승점 8로 H조 2위인 대표팀은 투르크메니스탄(6월 3일)~스리랑카(6월 7일)~북한(6월 11일)~레바논(6월 15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사실은 국내(장소 미정)에서 모두 소화한다는 점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K리그1 4개 팀(전북 현대·울산 현대·포항 스틸러스·대구FC)은 6월 21일부터 7월 10일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를 치러야 한다.
보기만 해도 숨 가쁜 초여름 스케줄에 K리그는 초비상이다. 당장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펼쳐질 10년만의 한일 친선 A매치의 직격탄을 맞은 K리그다. 대표팀은 귀국 후 2주 격리는 피하게 됐으나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코호트 격리 형태로 일주일을 보내야 한다.
격리 해제 직후인 4월 2~4일 K리그1 경기의 일부 조정부터 불가피하다. 대표팀에 가장 많은 인원(6명)이 차출된 울산, 3명이 발탁된 서울은 4월 3일 경기가 잡혀있다. 현실적으로 팀 훈련은 하루에 불과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월드컵 예선과 ACL 일정을 고려해 6월과 7월 초반부 스케줄을 비우는 대신 4~5월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주중~주말~주중~주말을 반복하는 강행군이 예상된다. 연맹 관계자는 “기존의 6~7월 일정을 4~5월로 그대로 옮길지 말지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주중 경기가 늘어날 것이다. 아무래도 훨씬 빡빡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연맹은 구단들과 협의해 이르면 이번 주 내로 바뀐 일정을 공지할 계획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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