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지현 감독. 스포츠동아DB
이날 LG 선발투수로 나선 수아레즈는 4이닝 동안 46구를 던지며 1안타 무4사구 3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10일 울산 KT 위즈와 연습경기(2이닝 무실점)를 포함 2경기 6이닝 2안타 무4사구 7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존재감을 뽐냈다. 타선은 1회부터 로베르토 라모스와 오지환의 적시타를 앞세워 상대를 압박했다.
류 감독은 경기 후 “타자들이 초반부터 집중력을 보여줬다”며 “수아레즈도 구위가 KBO리그 수준급 이상의 모습이라는 점을 보여주며 기대를 키웠다”고 밝혔다.
이어 “KT 위즈전과 오늘 경기 모두 초반의 집중력이 좋았고, 막판에 지고 있는 상황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모습들도 나왔다”며 “앞으로도 LG의 야구가 그런 쪽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18일과 19일 휴식을 취한 뒤 20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