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 조승우♥박신혜vs단속국+성동일 (ft.사면초가)

입력 2021-03-18 1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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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와 박신혜가 사면초가의 위기에 처한다. 단속국도 모자라, 이번에는 아시아마트까지 가세했다.


17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진혁, 약칭 ‘시지프스’) 9회의 엔딩은 단속국에 붙잡혀 간 강서해(박신혜)를 구하러 온 한태술(조승우)이 장식했다. 거침없이 자애병원을 향해 걸어 들어오는 태술의 모습은 ‘원앤온리’ 서해를 향한 감정이 더욱 깊어졌음을 나타냈다. 이제 그녀를 위해 그 무엇도 할 수 있는 태술에게 오늘(18일) 또 한번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친다.

태술과 서해를 끈질기게 쫓던 단속국은 결국 서해를 취조실로 끌고 오는데 성공했다. 놀이공원에 혼자 남겨져 있는 틈을 타 이뤄낸 결과였고, 복수심에 눈이 먼 정현기(고윤)가 쏜 총은 결정타였다. 이에 태술은 일전에 한번 단속국에 붙잡혀 갔던 순간을 온 감각을 활용해 떠올렸고, 그들의 본거지가 ‘퀀텀앤타임’ 산하에 있는 자애병원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그 즉시 썬(채종협)이 단속국 서버실에 잠입하며 태술이 준 USB로 서버 통제권을 손에 쥐었다. 분노로 가득 찬 현기가 서해를 향해 총을 겨눴던 그 순간이었다.

서버를 다운시키고 비장하게 적진으로 들어간 태술이 그 안에 있는 서해와 탈출하기만 하면 미션 클리어. 그러나 본방송에 앞서 선공개된 스틸컷을 보니 상황은 여의치 않아 보인다. 정신을 잃은 서해를 끌어안은 태술의 얼굴이 애처로운데, 지독한 단속국 요원들에 아시아마트 박사장(성동일)과 그 휘하의 선호(정하준), 선재(이명로) 형제까지 가세해 이들을 막고 있다. 지난번 서해의 신고로 박사장과 그 일당이 단속국에 붙잡힌 터라, 태술과 서해를 향한 이들의 분노는 절정에 치달은 상황.

단속국을 빠져나간다 하더라도, 해결해야 할 진짜 문제가 남아있다. 취조실에 갇혀있던 서해는 강도 높은 심문을 견뎌내야 했는데, 세 번만 맞으면 몸 속 단백질이 분해되는 끔찍한 고통과 함께 원자 상태로 영영 사라지게 되는 FOS 주사가 바로 그것이었다. 애석하게도 서해는 단속국 황현승(최정우) 과장에게 두 번, 그리고 현기에게 마지막 남은 한 번의 주사까지 모두 맞았다. 그녀의 몸 속 단백질은 모두 분해되고 있었고, 쉴 새 없이 깜빡 거리는 서해의 몸은 그녀에게 허락된 시간이 얼마 없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제작진은 “서해를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적진에 뛰어든 태술의 고군분투는 끝나지 않았다”며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서해를 태술이 어떤 마음으로, 또 어떤 방법으로 구해내게 될지 끝나지 않은 시지프스 여정을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시지프스’ 10회는 18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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