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패혈증 후유증 고백
김태원 “술도 끊어…죽는다고 해서”
부활 김태원이 후각 상실 등 패혈증 후유증을 고백했다.김태원 “술도 끊어…죽는다고 해서”
김태원은 17일 방송된 TV조선 ‘백세누리쇼’에 출연했다.
이날 김태원은 선글라스를 끼는 이유를 밝혔다. 김태원은 “다초점 렌즈다. 눈이 많이 안 좋다. 패혈증을 앓았는데 그 때 눈도 많이 다쳤다. 후각은 제로(0)고 미각은 약간 남았다”고 설명했다.
김태원은 “재작년 패혈증을 앓고 여러 장기에 문제가 생겨서 후각은 완전히 잃었고 미각은 살짝 남았다. 시력도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시력이 급격히 안 좋아졌다.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있느냐”고 물었고, 전문의는 “주스, 케일 3장, 키위 2개, 사과 반 쪽 물을 80cc 넣고 갈아 마신다. 비티민A, C, 루테인 등이 많이 들었다”며 눈 건강 주스 섭취를 권장했다.
김태원은 최근 이사한 집을 공개하기도 했다. 화사한 색과 이국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김태원은 “색이 많아서 어지럽지 않느냐. 이사 온지 얼마 안 됐는데 12가지 색으로 도배했다는 소문이 났다더라. 동화에 있는 듯한 느낌을 갖고 싶었다”며 “밖이 온통 아스팔트고 회색이다. 집이라도 화사하게 해놓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을 소개했다. 김태현 딸 김서현은 싱어송라이터 크리스 레오네로 활동 중이다. 김태원은 아들 사진을 가리키며 “유명한 내 아들이다. 2000년도에 태어나서 집안을 발칵 뒤집었다. 행복이 뭔지 깨닫게 해준 아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태원은 여러 방송을 통해 아들의 발달장애를 고백한 바 있다.
한편 김태원은 집안에서도 선글라스를 벗지 않았다. 김태원은 “내 눈이 살짝 보이지 않냐. 난 이 정도가 좋다. 안경 벗은 내 눈이 너무 싫다. 눈이 안 좋은 사람은 눈이 안으로 들어간다. 그걸 보여주기 싫다”고 속내를 밝혔다.
집안을 소개하던 중 냉장고 속 막걸리가 PD의 이목을 끌었다. 김태원은 “아내 거다. 나는 1년 만에 술을 끊었다. 먹으면 죽는다더라. 평생을 술을 마셨다”며 “소금 간을 안 한다. 몸이 안 좋아서 소금을 먹으면 안 된다. 염분 섭취를 안 한다. 밥은 반공기만 먹는다”고 식단을 언급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