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요한이 어부 연기의 고충은 없었다고 고백했다.
변요한은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자산어보’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배를 타는 장면은 세트장에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도 멀미를 하지 않기도 하다”면서 “촬영 전에 미리 흑산도 유배지를 다녀왔다. 영화 속 창대가 배에 탄 모습이 쓸쓸해 보이는데 정약전 선생님을 뵈러 갈 때 흑산도 갈 때의 내 마음도 그랬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변요한은 “어류를 만지는 장면도 이정은 선배와 홍어를 해체하는 등 생물을 만지는 교육을 받았다. 딱히 어려운 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준익 감독의 열네번째 작품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31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