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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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개막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는 20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6라운드 광주FC와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제주는 개막 후 6경기에서 1승5무(승점 8)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K리그2(2부)에서 K리그1(1부)로 승격한 팀이 개막 6경기 동안 패배 없이 꾸준히 승점을 쌓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전북 현대(6일 1-1 무), 포항 스틸러스(9일 1-0 승), 울산 현대(16일 0-0 무) 등 강팀과 대결에서도 패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 남기일 감독(46)은 경기 내용이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남 감독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은 공격이다.


제주는 강한 압박과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수비에선 합격점을 받았다. 6경기 동안 3실점에 그쳤다. 공격축구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K리그1에서 경기당 0.5실점은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그러나 수비에 무게를 두다보니 득점이 4골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공격진의 득점이 나오지 않고 있다. 제주가 뽑은 4골은 모두 수비수(안현범 2골·정우재 1골·정운 1골)에게서 나온 것이다. 착실한 빌드업을 통해 공격 기회를 창출하고 있지만, 공격수들의 마무리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남 감독은 시간을 두고 공격수들의 골이 터지기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광주전 직후 “공격수들이 골을 넣어주면 좋겠지만, 우리는 승격한지 얼마 안 된 팀이고 이제 6경기를 했을 뿐이다. 조급함을 버리고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며 공격수들의 분발을 기대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