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당운쓰’ 전소니→기도훈, 악역 NO! 운명 로맨스♥

입력 2021-03-22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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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니 “‘화양연화’와 차별점? 감정기복 심해”
기도훈 “‘한다다’와 차별점? 보고 판단하시길”
전소니 “기도훈과 로맨스 호흡 70점”
갈소원 “삼신 役, 김태리 참고해”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가 힐링 판타지 로맨스를 예고했다.

22일 오후 2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김병수 감독, 전소니, 기도훈, 박상남, 김우석, 갈소원이 참석했다.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이하 당운쓰)는 인간의 운명을 쓰는 신(神) 신호윤(기도훈 분)이 세기의 로맨스를 완성하기 위해 막장 드라마 작가 고체경(전소니 분)의 습작을 표절해 명부를 작성하면서 벌어지는 운명 기록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김병수 감독이 연출을 책임지고 은선우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드라마 ‘도깨비’ 김은숙 작가는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김병수 감독은 “코로나19 시대에 건강하고 행복한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드라마의 가장 큰 특징은악역 없는 드라마다. 누구나 유쾌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전소니는 막장 드라마계의 떠오르는 얼굴 없는 작가 고체경 역, 기도훈은 완벽한 서사를 꿈꾸며 인간의 운명을 써 내려가는 운명의 신 신호윤 역, 박상남은 삶의 여백을 중시하는 ‘운명 복붙의 대가’ 명 역, 김우석은 ‘운명의 신’ 덕택에 완벽한 인생을 사는 드라마 PD 정바름 역, 갈소원은 운명이 기록될 명부를 만드는 ‘어린 삼신 할매’ 삼신 역을 맡는다.

전소니는 전작 드라마 ‘화양연화’를 통해 똑부러지지만 차분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번 작품에서는 더욱 ‘에너제틱’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특히 전소니는 외적인 변화에 가장 신경을 썼고, 양갈래 머리를 선택했다고.

전소니는 “전에 보여드렸던 모습이랑 다르게 보시길 바랐다. 처음 대본을 보고 외적으로도 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머리는 체경이를 보며 떠올린 머리다. 체경이처럼 건강하고 힘 있는 캐릭터를 처음 해봐서 전작과는 다를 수 있을 거 같다”고 자부했다. 극중 막장 드라마 작가 역을 맡은 점에 대해서는 “고체경을 생각했을 때 탱탱볼 같다. 작은 얌체공 같다. 색도 눈에 띄고 작은데 단단하다. 하지만 내 계획대로 던져지진 않는다. 감정기복이 오르락 내리락 하다. 이 점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기도훈은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박효신 역을 맡아 ‘국민 연하남’으로 사랑받았다. 기도훈은 ‘당운쓰’에서는 인간의 운명을 쓰는 신 신호윤 역을 맡아 차분하고 진중한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 기도훈은 “신우현이 어떤 인물인지, 어떻게 사랑하는지에 고민하고 집중했다.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겠다. 잘 보시고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극중 기도훈과 김우석은 전소니를 둘러싼 이중 로맨스를 선보인다. MC 김태진은 “기도훈, 김우석 배우와의 로맨스 호흡 점수가 몇 점인가”를 물었고, 전소니는 “두 배우와 호흡을 맞춘다. 사이좋게 나누면 좋을 거 같다. 70 대 30으로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둘 다와의 호흡은 100점이다.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호흡 점수를 그렇게 매기고 싶다”고 부연했다. 기도훈은 “(전소니에게) 항상 많이 배웠다. 현장에 좋은 태도로 오는 걸 보며 자극을 많이 느꼈다”고 화답했다.

올해 만 15세인 갈소원은 이날 참석한 배우 중 가장 오래된 연기 경력을 갖고 있다. 만 9세에 출연한 영화 ‘7번 방의 선물’에서는 절절한 감정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에 한 취재진은 “연기의 신”이라고 갈소원을 칭찬하며 이번 작품에 참고한 인물이 있는지를 물었다. 갈소원은 “연기의 신이라는 별명이 붙기엔 너무 부족한데 너무 감사하다”며 “연기에는 ‘미스터 선샤인’의 김태리 배우를 참고했다. 그 역할이 당차고 말투가 삼신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참고했는데 쉽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평소 삼신은 활발하고 귀엽고 나 같다. 명부에 관해서는 철두철미한 반전 매력을 갖고 있다. 두 모습을 구별하려고 표정에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병수 감독은 “‘당운쓰’를 정말 열심히 만들었다. ‘당운스’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내리는 비를 막아주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박상남은 “한 번뿐인 인생 이렇게 재밌는 드라마 놓치실 겁니까? 드라마 꼭 봐주세요”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는 26일 오후 4시 티빙에서 전편 공개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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