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솔직 담백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오정연은 22일 방송된 tvN ‘미래수업’에 패널로 출연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백신이 만들 2021 시나리오’를 주제로 펼쳐진 강연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이후의 미래를 예측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정연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카페를 폐업한 사실을 고백하며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많은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대신했다. 오정연은 “백신 접종이라는 희망이 생긴 현 상황을 미리 알았더라면 폐업이 아닌 휴업을 선택했을 것”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까지는 불안한 게 사실”이라고 소신을 밝히면서도, 백신 접종 이후로도 건강해 보이는 강연자 최원석 교수를 보니 조금은 용기가 난다고 둘러대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백신을 둘러싼 오해와 궁금증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몰입하는 모습을 보인 오정연은 “개인 차원이 아닌 집단의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생각을 바꿔 눈길을 끌었다.
이후로도 오정연은 현 시국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드러내며 진행자 안현모를 비롯해 이현이, 김지민 등과 솔직한 생각을 나누는 등 출연자들과도 자연스러운 호흡을 이끌어냈다.
한편, 오정연은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2015년 프리랜서로 전향, 예능과 드라마, 연극 등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채널A ‘황금나침반’과 B tv ‘우리동네 수다방’ 등에서 MC로 활약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