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도쿄올림픽 욱일기 퇴출’ SNS 캠페인

입력 2021-03-25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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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경덕 교수 SNS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0 도쿄올림픽 욱일기 퇴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이 시작되는 날에 맞춘 이번 캠페인은 9월 5일 패럴림픽이 끝날 때까지 전개될 예정이다.

서 교수는 “지난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경기장 반입 금지물품 및 금지행위 등을 정해 발표하면서 욱일기를 금지물품으로 제외하지 않아 큰 논란이 됐다”면서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상황 속에서도 이들은 욱일기 응원을 허용하려 하기에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욱일기=전범기’임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욱일기가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쉬운 디자인 파일을 사용했고, 한국어·영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 등 5개 국어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5개 국어 문구에는 ‘전쟁 범죄에 사용된 깃발을 응원 도구로 사용한다면 올림픽 취지인 ‘세계 평화’와도 배치되는 행위다. 전 세계 네티즌들이 힘을 모아 반드시 막아내자’는 내용이 담겼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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