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창단 희망 기업 등장, ‘7구단 시대’ 기대감

입력 2021-03-25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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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신생팀을 창단해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에 참여하려는 기업이 등장했다.

금융권의 A기업이 23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창단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의향서 제출은 신생팀 창단의 공식적인 첫 단계다. 2011년 IBK기업은행이 6번째 구단으로 V리그에 뛰어든 이후 지금까지 여러 기업들이 신생팀 창단에 관심을 보였지만, 실제 의향서 제출까지 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A기업은 수도권 연고지를 희망하며, 2021~2022시즌부터 리그 참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기업의 가입이 결정되더라도 희망대로 다음 시즌부터 리그에 뛰어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열리고,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진행되는 4월 전까지 모든 준비를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A기업의 창단의향서 접수가 끝난 만큼 기존 여자부 6개 구단은 다음주 사무국장 회의를 열고 가입 절차, 선수 수급 및 배구발전기금 규모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가입비는 2억 원이며, 최종 가입 여부는 향후 KOVO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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