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표팀 주장 요시다 “한국, 손흥민 합류하면 전혀 다른 팀” 경계

입력 2021-03-26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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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일전 완승에도 기쁨은 잠시. 일본 대표팀 주장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5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일본 언론은 한일전 승리를 대서특필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요시다 마야(33·UC 삼프도리아) 일본 대표팀 주장은 차분했다. 닛칸스포츠는 25일 경기 후 한일전 결과에 대한 요시다의 소감을 비중있게 전했다.

요시다는 “경기가 끝나 안심이 되는 것 자체가 오랜만”이라고 한일전에 대한 부담감을 언급한 뒤 “대표팀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좋은 결과를 냈고 기존 선수들도 안정된 기량을 발휘했다. (월드컵 최종예선 등) 앞으로 한국과의 경기 같은 박빙의 경기가 많을 텐데 이번 한일전이 정말 좋은 준비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요시다는 그러면서 이번 한일전 결과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다.

한국과 일본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맞붙을 가능성과 관련해 요시다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한국도 대비가 있을 것이고 최종예선은 전혀 다른 무대”라며 “공격수 손흥민이 합류하면 한국은 전혀 다른 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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