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하의실종남, 티팬티 패션 고수하는 이유

입력 2021-03-26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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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하의실종남, 티팬티 패션 고수하는 이유

‘궁금한 이야기 Y’에서 10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 티팬티 남의 엽기적 행각에 대해 알아본다.

2주 전, 창원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이상한 옷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남자가 목격됐다. 아주 짧은 운동복 차림의 그는, 차에 못 쓰게 된 바지를 벗어두고 왔다며 직원들에게 연신 양해를 구하며 매장으로 들어섰다고 한다. 그런데 그가 뒤를 돈 순간 직원들은 당혹스러웠다. 그는 운동복이 아닌 엉덩이가 다 드러나는 티팬티를 입고 있었다. 대체 수상한 옷차림으로 나타난 이 남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처음에 들어오실 때는 ‘아 제가 옷을 이렇게 입고 와서 정말 죄송하다’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운동복을 입고 있었구나 생각했는데, 나중에 뒷모습을 보니까 그게 아니었던 거죠” - 남자의 엉덩이를 마주한 직원들 -

건물 CCTV 속 그 남자는 어딘가 익숙했다. 2년 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다룬 ‘충주 팬티 남’이 씨와 똑 닮았다. 이 씨는 당시 자신이 입은 건 속옷이 아닌 ‘핫팬츠’인데 ‘팬티 남’이라고 불리는 것이 억울하다며 제작진에게 호소했었다. “오명을 벗기 위해 더이상 이런 옷을 입고 사람들 앞에 서지 않겠다.”라고 약속까지 했었다.

“저번에 저희 만났을 때 다시는 안 그러신다고 하셨잖아요” “그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믿었습니까?” - 팬티 남 이 씨와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 대화 중 -

어렵게 다시 만난 이 씨는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며 제작진을 고소하겠다고 언성을 높였다. 그가 이토록 당당한 이유는 무엇일까? 2012년부터 무려 10년간 하의실종 패션으로 전국을 누비며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이 씨. 그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대담한 태도를 보이는데, 과연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3월 26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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