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英 최고 권위 음악상 ‘브릿 어워즈’ 후보

입력 2021-04-0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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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사진은 영국 최고 권위의 음악시상식인 ‘2010 브릿 어워즈’에서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브릿 어워즈

푸 파이터스·하임 등 경쟁
내달 12일 런던서 시상식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그래미 어워즈에 이어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상에 후보로 올라 세계 양대 음악시장에서 다시 한번 힘을 과시했다.

방탄소년단은 1일(이하 한국시간) ‘다이너마이트’로 영국 브릿 어워즈(Brit Awards)의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한국가수로는 처음이다. 록밴드 푸 파이터스, 3인조 자매 밴드 하임, 힙합 듀오 런 더 주얼스, 펑크 밴드 폰테인 D.C 등과 경쟁을 벌인다. 시상식은 5월12일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불리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뮤직 어워즈에 이어 브릿 어워즈까지 후보에 오르는 진기록을 쓰게 됐다. 브릿 어워즈는 1977년부터 영국음반산업협회가 주관해온 상으로, 영국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대중음악상으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해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솔로가수에게만 시상하고 그룹 부문을 없애 방탄소년단 팬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당시 BBC는 방탄소년단의 팬들 반응을 인용해 “브릿 어워즈가 방탄소년단의 상을 빼앗았다. 방탄소년단을 막는 게 그렇게 절박한가?”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한국가수 최장기 차트 인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빌보드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전 주 대비 8계단 올라 26위를 기록, 31주 연속 차트를 지켰다. 이는 2012년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쓴 한국가수 최초의 기록과 같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21일 선보인 ‘다이너마이트’로 한국가수 최초의 ‘핫 100’ 정상과 함께 통산 3차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그래미 어워즈에서 무대를 선보인 이후 2주 연속 역주행하며 선전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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