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XM3, 일상과 휴식을 아우르는 SUV

입력 2021-04-04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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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은 우리의 일상을 크게 바꿨다. 건강을 잃으면 한순간에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휴식의 중요성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진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코로나 19 장기화는 자동차 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길게 이어지면서 그 수요는 국내 여행과 캠핑, 차박(차에서 숙박) 등으로 흡수됐다. 일상적인 데일리카의 용도를 넘어서 여행을 떠나거나 간단한 피크닉 혹은 휴식을 위해서도 잘 쓰일 수 있는 차를 고르는 것이 트렌드가 됐다.

일상과 여행에서 모두 만족하는 모델

일상과 여행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모델은 소형 SUV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온 르노삼성자동차 XM3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이후 3만 대가 판매되며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모델임을 입증했다.
많은 경쟁 모델 가운데서도 XM3가 이토록 사랑받은 이유는 일상과 여행에서 이질감 없이 어우러지며 활용도가 높다는 것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핵심 요소는 디자인이다. XM3는 차량의 루프에서 트렁크까지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패스트백(fastback)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패스트백은 흔히 빠른 스피드를 내는 것이 중요한 스포츠카 디자인에 많이 적용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디자인 자체가 경쾌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는 이유로 많은 브랜드에서 다양한 차종에 적용하고 있다. XM3는 패스트백 디자인에 후면부 하단은 살짝 들린 듯한 디자인으로 차별화해 조금 더 날쌘 느낌을 준다.


아름다운 디자인은 물론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췄다는 점도 일상과 여행 모두 잘 즐기려는 운전자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패스트백 디자인 차량이지만 경쟁 모델 트렁크에 비해 용량의 차이는 거의 없다.


트렁크 하단을 깊숙하게 파 바닥을 2단계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게 설계해 부피가 큰 짐을 실을 때도 활용성이 뛰어나다. SUV의 경우 상단부까지 짐을 실을 수는 있지만 룸미러로 뒤쪽 교통 상황을 봐야 하는 만큼 상단부를 꽉 채우는 것은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때문에 상단부보다는 하단을 이용한 디자인이 더 실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60:40 분할 폴딩 기능을 갖춘 2열 시트를 접으면 180cm의 성인 남자도 누울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여기에 XM3 전용으로 출시된 르노삼성자동차의 카텐트를 설치하면 넉넉한 캠핑 공간이 만들어져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2000만 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디자인을 가진 SUV를 구입할 수 있는 건 르노삼성의 XM3뿐”이라며 “캠핑이나 차박을 하려는 여행족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차량이라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XM3의 가격은 1.6GTe 모델이 1719만~2140만 원, TCe260 모델이 2083만~2532만 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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