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쿠에바스. 스포츠동아DB
하지만 KT는 선발로테이션이 완벽하진 않은 상태로 개막을 맞았다. 쿠에바스가 지난달 30일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등에 담 증세를 호소했다. 심각하진 않지만, 쿠에바스는 아직까지는 공을 던지지 않았다.
KT 이강철 감독은 7일 수원 LG 트윈스전에 앞서 “쿠에바스는 내일(8일) 30~40개 정도 공을 던져볼 예정이다. 투구 후 몸 상태를 체크한 뒤 다음 스케줄을 결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칭스태프는 쿠에바스의 퓨처스(2군)리그 등판도 고려하고 있는데, 선수 본인과 얘기를 나눠봐야 한다. 내일 공을 던져본 뒤 몸 상태 체크와 함께 향후 스케줄을 상의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는 쿠에바스 대신 김민수를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다.
이 감독은 “쿠에바스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외부의 평가대로 우리 선발진이 괜찮다. 로테이션이 안정적으로 돌아간다는 부분이 지도자 입장에선 어느 정도 계산이 설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며 “쿠에바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쉬어가는 기간이 늘 있었다. 올해는 초반에 쉬고 있는데, 잘 추스르고 돌아와서 꾸준하게 활약해주길 기대한다”고 바랐다.
수원|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