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승장] 두산 김태형 감독 “미란다, 무난하게 잘 던져줬다”

입력 2021-04-07 2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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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 스포츠동아DB

“미란다, 첫 경기 무난하게 잘 던졌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7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0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개막 3연승을 달리며 페이스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두산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드는 5이닝 동안 2안타 3사사구 5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챙기며 올 시즌 두산에서 가장 먼저 선발승을 따냈다. 최고구속 151㎞의 직구와 포크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조합으로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타선에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박건우가 나란히 2안타를 터트렸고, 허경민과 박계범은 수비에서 큰 힘을 보탰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미란다가 시범경기에서 좋지 못해 걱정했는데, 정규시즌 첫 경기를 무난하게 잘 던져줬다”며 “모든 야수들이 수비에서 강한 집중력을 보여줬고, 투수들도 모두 자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삼성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이영하를 선발로 예고했고, 삼성은 이승민을 내보낼 예정이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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