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치 있는 축구팀 1위’ 바르셀로나의 가치는 얼마?

입력 2021-04-1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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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선수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34)가 뛰고 있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가장 가치 있는 축구팀’ 1위에 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3일(한국시간) 발표한 ‘전 세계 가장 가치 있는 축구팀 톱20’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47억6000만 달러(약 5조3550억 원)를 기록해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47억5000만 달러)를 1000만 달러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바르셀로나가 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레알 마드리드를 제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16차례 발표가 있었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5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11회 1위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독일·42억1500만 달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2억 달러), 리버풀(잉글랜드·41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리버풀은 구단 가치가 무려 88%나 상승세 단숨에 5위까지 순위가 치솟았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6~9위였고, 손흥민 소속의 토트넘(잉글랜드)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에 따르면, 20개 클럽의 평균 가치는 2년 전보다 30% 증가한 22억8000만 달러(약 2조5650억 원)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이들 클럽들의 평균 수입은 2017~2018시즌보다 9.6% 떨어진 4억4010만 달러(약 4961억3000만 원), 평균 영업수익은 70%나 감소한 2300만 달러(약 259억 원)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코로나19에 따른 관중 제한으로 유럽 빅리그 클럽들의 경기 당일 수익이 나빠지는 상황이어서 고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내다봤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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