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생명과학고-충주여고, 봄철종별배드민턴 남녀 고등부 정상 올라

입력 2021-04-13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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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생명과학고가 2021년 고등부 배드민턴 첫 대회 정상에 올랐다. 13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중·고등부) 남고부 결승에서 매원고를 3-1로 꺾었다.

4강에서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김천생명과학고를 누르고 결승에 오른 전주생명과학고는 매원고를 맞아 1경기(단식)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경기(단식)에서 김태림이 매원고 이유준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하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전주생명과학고는 복식으로 치러진 3, 4경기도 연거푸 따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복식을 모두 잡아내긴 했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특히 4경기에 나선 진성익-김태림은 매원고 최평강-이유준을 맞아 매 세트 접전을 펼쳤다. 1세트에선 무려 6차례의 듀스와 어드밴티지를 주고받은 끝에 27-25로 신승했다. 진성익-김태림은 2세트를 18-21로 내줬지만, 3세트에서 2차례 듀스 끝에 24-22로 이겨 전주생명과학고의 우승을 확정했다.

여고부 결승에선 최근 수년 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충주여고가 전주성심여고를 3-0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충주여고 김나연은 2경기(단식)에서 전주성심여고 이혜원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은 뒤 곧바로 조연희와 짝을 이뤄 3경기(복식)에 출전해 고희주-이지원을 세트스코어 2-1로 누르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충주여고는 조별예선 5경기, 토너먼트 3경기를 포함해 8경기에서 무려 6차례나 3-0 완승을 거두는 등 2021년 여고부 최강 전력임을 뽐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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