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故이현배 빈소, 서울에 마련…22일 발인

입력 2021-04-20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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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현배 빈소, 신촌 세브란스병원
오전 11시 조문 시작
이현배 발인, 22일 오전 11시
45RPM의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인 이현배의 빈소가 서울에 마련됐다.

고(故) 이현배의 빈소는 20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조문은 오전 11시경부터 가능하다. 상주는 형 이하늘이며 발인은 22일 오전 11시, 장지는 한남공원이다.


이현배는 17일 제주 서귀포 집에서 숨진 패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의 뜻에 따라 19일 부검을 진행했다. 이현배의 부검을 진행한 강현욱 교수는 이날 오후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사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이하늘은 ‘이현배는 생활비를 위해 배달, 아침 방송 등의 부업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중 교통사고가 났다. 돈이 없어서 MRI 검사도 하지 못했다’고 사인을 추측한 바 있다.

그러나 강현욱 교수는 “치명적인 외상은 없었다”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현배 심장에 이상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이 씨의 심장은 일반인보다 50% 가량 크고 무거웠으며 우심실 쪽이 많이 늘어나 있어 조직검사를 실시했다”면서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약독물 검사 등이 나와 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하늘은 이현배의 죽음과 관련해 DJ DOC 멤버 김창열과 갈등을 빚고 있다. 김창열은 이현배 사망 이후 SNS에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라는 글과 함께 고인과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이하늘은 “이 사진에도 지가 중심이네! 네가 죽인거야”라고 욕설 댓글을 남겼고, 추가로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창열을 향한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이하늘은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 사업을 제안한 김창열이 자금 충당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이현배가 생활고에 시달렸다. 이현배가 생계유지를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관련해 김창열은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이다.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지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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