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업계 “경제력+자기관리 ‘오팔세대’를 잡아라”

입력 2021-04-2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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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관리에 신경 쓰는 오팔세대 특성을 겨냥한 천호엔케어의 ‘바이탈-업 태반콜라겐’을 소개하고 있는 브랜드모델 장윤정. 사진제공|천호엔케어

건강기능식품업계, 시장 주도 新중장년층 공략 강화

건기식업체들, 신제품·서비스 강화
천호엔케어, 태반콜라겐 제품 출시
휴온스, 자사몰 오픈해 경쟁력 UP
풀무원, 개인 맞춤제품 추천 서비스
외모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유행 트렌드에 민감하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사용에 능숙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는다. 좋아하는 것에는 돈이나 시간을 과감하게 투자한다. SNS로 활발하게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요즘 MZ세대라고 일컫는 2030세대에 대한 소개가 아니다. 일명 ‘오팔(OPAL) 세대’라고 부르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며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새로운 중장년세대를 설명하는 말이다.

피부관리, 노화방지 등에 적극적

오팔(OPAL)은 적극적인 삶을 사는 중장년 세대를 뜻하는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앞 글자를 모아 만든 신조어다. 오팔세대는 경제력을 갖춘 5060세대로 과거와는 달리 취미생활이나 자기관리에 적극적이다. 단순히 구매력만 큰 것이 아니라 원하는 정보를 인터넷 등에서 찾는데 익숙하고, 이를 잘 활용한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구매층이다.

특히 오팔세대는 자신의 취향을 정확히 알고, 시장에 이를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실천력이 있다는 점에서 예전 중장년 세대와 차이점을 보인다. 이런 오팔세대는 요즘 패션, 뷰티, 헬스 등에서 주목해야할 중요 소비자층으로 부각되고 있다.

상반기 대목 시즌인 5월 가정의 달을 앞둔 건강기능식품업체가 주목하는 것도 오팔세대다. 천호엔케어가 내놓은 ‘바이탈-업 태반콜라겐’은 외모관리에 신경쓰는 오팔세대 특성에 주목한 건강기능식품이다. 피부관리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양태반과 콜라겐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호주산 양태반추출액을 83%, 1병 당 1만6600mg 함유했다.

천호엔케어 관계자는 “오팔세대로 대변되는 신중년은 스스로를 가꾸고 발전시키는 데 적극적인 것이 특징이어서 자신을 가꿀 수 있는 이런 제품이 센스 있는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유약품이 최근 오픈한 모바일 자사앱.



온라인 자사몰, 맞춤형 서비스로 공략
오팔세대가 인터넷 사용에 능숙하고, 자신이 원하는 정보검색에 적극적인 특성에 주목한 기업들도 있다.

온유약품은 최근 온유약품 공식앱을 론칭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온라인을 통한 쇼핑이 증가하면서 오팔세대를 비롯한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 자사앱을 오픈했다. 건강기능식품 구입은 물론 제품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채팅인 채널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유약품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앱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고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건기식을 구입하는 등 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휴온스도 최근 자사몰 ‘휴온스몰’을 오픈했다. 휴온스는 코로나로 소비 흐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백화점, 오픈마켓 등 대형채널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사몰을 통해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자사몰을 활용해 소비자와 직접적이고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친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휴온스몰에서는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해 ‘루테인 지아잔틴’, ‘탱탱 엘라스틴 콜라겐’, ‘포스트바이오틱스’ 등 자사몰 전용 제품들도 출시할 예정이다.

건강기능식품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곳도 있다. 풀무원건강생활의 ‘내게 맞는 영양성분 찾기 서비스’는 개인의 건강을 체크해 최적화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최근 쿠팡의 플랫폼을 통해 기획전 형식으로 시범운영했다. 총 32개 문항의 설문을 완료하면 개인별로 필요한 최적의 영양 성분을 추천해 준다. 풀무원건강생활이 영양학 석박사 15인과 외부 약사 등의 협업을 통해 개발하고 약사 100명의 테스트를 통해 전문성까지 확보했다는 건강 설문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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