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가요무대’, 60분 정상화 확정 [공식]

입력 2021-04-29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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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를 대표하는 장수음악프로그램 ‘가요무대’가 오는 5월부터 10분을 늘려 60분 방송을 재개한다. 50분으로 축소 편성 후 10개월 만이다.

이 같은 결실은 28일, (사)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이 KBS 양승동 사장, 이훈희 예능본부장 등과의 협의 끝에 이뤄졌다.

‘가요무대’는 1985년 첫 방송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시청자들까지 향수를 달래며 35년간 이어온 K가요 대표 장수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말부터 방송 시간이 50분으로 단축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는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더욱이 코로나로 공연환경이 악화된 지난해 대중가수들의 상실감을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에 대중 가수들은 대한가수협회를 중심으로 ‘가요무대’ 방송 시간 정상화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자연 회장은 “매서운 한파가 지나고 따뜻한 봄을 맞은 기분이다. ‘다시 찾은 가요무대 60분’이라는 말에 형언할 수 없는 행복을 느낀다. 누군가에게 10분이라는 시간은 짧은 순간일 뿐이지만, ‘가요무대’를 사랑하는 중장년층 팬들과 꿈의 무대로 여기는 신인가수들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일 것”이라며 감격해 했다.

또한 “그간 방송 시간 축소에 대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KBS와의 긍정적인 협의를 통해 많은 분께 보다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특히 “협회와 같은 마음으로 지지해준 KBS 양승동 사장과 이훈희 예능본부장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요무대’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KBS1TV 60분 편성으로 시청자들과 새롭게 만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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